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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놀이 백업용 블로그
편집 디자인, 플레이리스트 전부 가희님 커미션입니다.


가희님 해설
문구 : No, I’m not giving up Ain’t letting go (아니,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널 보내줄 수 없어.) / Lay it on me 中
해설 : [아우로라의 테마 2곡 > 베스페르의 테마 2곡 > 살짝 집착st 곡 1개 > 서로의 달달하고 풋풋한 연애 3곡 > 파멸을 예감하는 어두운 곡 3곡 > 깍두기 일본 백합곡 1곡]의 구성입니다! 테마 자체도 들어보시면 어떤 느낌으로 선곡했나~ 하고 대강 느낌이 오실 거예요. 다만 제 관점에서 이렇게 해석했다~ 하고 각 곡 해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1~2 - 아우로라의 테마입니다. 첫 곡은 가사가 없는 OST, 두 번째 곡은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선율의 곡입니다. 둘 다 아우로라의 테마이며, [자비, 관조, 부드러움] <을 테마로 잡았습니다. 아우로라 하면 타인이 보기에는 일단 이런 느낌이구나~ 같은 느낌이며, 앞으로 이어질 베스페르의 테마 역시 동일합니다. 사실 첫 번째 '라제니스의 노래' 같은 경우에는 아우로라 뿐만 아니라 둘의 현재 관계성을 함께 빗대어 선곡하기도 했어요. 첫 번째 곡은 여는 곡이니만큼 대표곡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관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까지! 하는 여러 면모가 많은 곡입니다. 복합적인 이미지가 있죠! 두 번째 곡이 오로지 아우로라만을 겨냥했다고 생각하셔도 되겠네요! 일본인 아티스트이지만 영어로만 이루어진 노래라 부담 없이 들으실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
3~4 - 베스페르의 테마입니다. 사실 이게 조~금 애매한데, 어찌보면 5번 곡 [Lay it on me]까지 베스페르의 테마로 넣어도 돼요. 실제로 첫 구상도 베스페르는 이것까지 세 곡을 넣어야겠다! 싶기도 했고요. 다만 이렇게 제 마음대로 곡을 여러 개 넣다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분들 작업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지라, (무슨 말인지 아시죠ㅠㅠㅠㅠㅠ) 최대한 자제하고 자제해야 했습니다. 3번째 곡의 경우 같은 게임에서 조금 더 베스페르의 이미지에 가까운 [이기적, 집착, 악마]의 테마를 염두에 두었으며, 4번째 곡은 말 그대로 키메라의 형상을 음악으로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제가 만든 음악이 아닌데도 이런 발언을.. 그냥 그런 이미지로 듣고 해석하여 선곡했다! 정도로 받아들여 주세요!) 아우로라에 비해 비트가 어둡고 거칠고, 코러스와 현악기가 웅장한 느낌입니다.
5 - Lay it on me가 나왔네요! 베스페르가 아우로라에게 가지고 있는 순애보와 집착을 나름대로 표현해보려 했습니다. 때문에 베스페르의 테마의 일환으로 보셔도 괜찮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과 사랑이라고 해석하셔도 괜찮습니다. 가사 전문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가사가 있는 노래들은 전부 의미를 나름대로 담아 선곡하기 때문에 다른 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착도 집착이지만 '순애보' 쪽에 좀 더 중점을 둔 곡입니다.
6 - flor의 heart입니다! 둘이 서로에게 반하기 시작하고, 여러 고난을 이겨나가는 도중~의 장면을 상상하며 선곡했어요. 실제로 가사 중 어떤 모티브를 얻었냐면 [내가 제어력을 잃을 때까지 날 무너뜨리곤 조각난 내 파편을 찾아다녔지] 내지는 [ 우리한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심장이 있는 건 사실이잖아] < 이건 오토마타, 키메라인데도 사랑을 느끼는 부분이 역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우린 이겨 냈고 사랑을 할 거야' 같은 이미지입니다!
7 - 이것도 사실 6번과 크게 매커니즘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 곡에는.. 예정된 파멸을 암시하는 가사가 있어요. 가사 중 '실망'이라는 키워드도 꽤나 자주 나오는 편이고, '악몽'이나 뭐 기타 등등.. 그럼에도 서로를 원한다는 부분이 서사 도중 서로를 죽여야 했던 그 순간 같았습니다. 이 도중 아우로라가 노래의 제목처럼 '너 진심이야?' 라고 묻지 않을까 저의 마음대로 상상을 하기도 했고.. 이 노래가 기억을 봉인하는 모든 과정을 암시한 채 선곡했다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가사 중 우린 이미 멀리 왔다는 내용이 있기도 하구요~!
8 - 오~ 어쩌면 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 중 가장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곡입니다. 가사가 짧으니 전문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제부터 슬슬~ 둘의 서사가 침체되고 가라앉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의 그 모든 수치심' < 이건 베스페르가 아우로라의 기억을 봉인한 후 평범한 연인처럼 지내며 느끼는 내면적 고통을, 언제 깨질 지 모르는 그 불안불안함을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비트로 해석해 선곡해 보았어요.
9, 10 -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넣은 곡이라 묶어서 해설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둘의 파멸을 일종의 종말 내지는 재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이매진 드래곤스의 라디오액티브나 아포칼립스 라는 이름을 가진 사운드트랙(가사 없어요!)을 골라보았습니다. 이 두 곡은 아마도 미래의 장면을 그리는 곡이에요. 기억이 깨어난 아우로라, 그리고 모든 기만이 밝혀진 베스페르..가 말 그대로 아포칼립스와도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어떤 일이 있을지 저는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제가 해석한 이미지로는 그렇습니다 >
11 - 일본곡은 싫다고 하셨지만.. 사실 여x여 커플을 상정한 곡을 하나쯤은 꼭 넣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깍두기로 넣었고요!! 둘의 서사와는 일절 관계 없는 정말정말정말 보너스 곡입니다. 우정과 사랑을 아슬하게 넘나드는 대놓고 백합!!!! 노래네요.. 사실 둘을 보자마자 이 곡을 떠올렸으나 영어 곡들만을 원하셨기에!! 눈물을 머금고 깍두기로 넣습니다...